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 유일한 아마추어인 홍성무가 LG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동의대 우완투수이자 kt 우선지명 선수인 홍성무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홍성무는 긴장한 탓인지 선두타자로 만난 김용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황목치승을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을 솎아냈지만 정의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실점을 막지 못했다. 최승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2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채은성을 삼진, 문선재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1회에만 23개를 던진 홍성무는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회 출발도 안 좋았다. 첫 타자 임재철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영관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홍성무는 현재윤에게 잘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슬라이딩캐치에 힘입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1루 주자 임재철에게 도루를 내주며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김용의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홍성무는 대표팀이 0-2로 뒤진 3회부터 마운드를 김광현에게 넘겼다. 2회까지 투구수가 47개로 많았다. 이날 홍성무는 패스트볼 구속이 140km 초중반대로 형성된 가운데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홍성무다.
[LG와 평가전에 나서 2이닝 2실점 기록한 홍성무.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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