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정수정, 정지훈에 "아저씨 나 좋아해요?"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내그녀' 정수정이 정지훈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 2회에서는 윤세나(정수정)가 자신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 이현욱(정지훈)에게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나는 연예기획사 AnA 작곡가 서재영(김진우)이 자신의 곡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만 불같이 화를 내는 서재영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에 이현욱은 윤세나를 찾아왔다. 하지만 윤세나는 빚쟁이를 피해 고향으로 도망가기 위해 떠난 상태였다.

고향으로 가려는 윤세나를 찾아온 이현욱은 "넌 작곡이 하고 싶은 거잖아. 하지만 간절하진 않아"라며 윤세나를 자극했다. 음악을 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

이현욱 도발에 윤세나는 "나 죽을 만큼 열심히 살았다. 아니, 날마다 죽고 싶은데 진짜 열심히 살았다. 음악이 하고 싶어서 견디고 또 견뎠다. 근데 이제 할 수가 없다. 하루 하루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 죽겠는데 나더러 뭐 어떡하라구요. 도망 칠 거다. 지겨워 죽겠다"고 소리쳤다.

이에 이현욱은 "AnA에서 네 곡을 샀다. 정확히 얘기하면 네 가능성을 산 거다. 사실 곡은 형편 없었다. 노는 것 지겹다. 이제 나도 AnA에서 일을 해보려고 한다"며 윤세나를 고용하고자 했다.

그러자 계속해서 자신을 도와주는 이현욱에게 윤세나는 "아저씨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내그녀' 정지훈, 정수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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