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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광기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추억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광기는 "준서가 태어나기 전만 해도 중요한 걸 잃어버리니까 아무것도 욕심이 안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잃은 아들 석규를 떠올리며 "우리 석규가 천국 가기 전까지 그렇게 아빠만 찾았다. 내가 새벽 3시에 들어와도 끌고 가서 같이 자야 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 번은 꿈을 꿨다. 그때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있는 우리 아이를 모습을 봤다. 그걸 아내한테 얘기했다. 아들 잘 있다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광기는 석규의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에 기부했다. 그리고 석규를 떠나보낸 뒤 3년 만에 아들 준서를 얻었다.
이광기는 "이 아이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태어난 아이다. 큰 의미가 있다"며 준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추억한 이광기.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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