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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비록 만리장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이혜진(22·부산지방공단스포원), 김원경(24·삼양사)으로 이뤄진 한국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은 20일 인천 계양구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 44초 876을 기록, 중국(43초 774)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는 2명이 참가해 두 명이 동시에 첫 바퀴를 돌고 선행했던 한 명의 선수가 빠진 뒤 다른 한 명의 선수의 기록으로 최종 성적을 집계한다. 남자는 3명이 참가한다. 여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7개팀 중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함께 결승에 오른 중국은 '단체스프린트 절대강자'다. 예선에서도 이혜진과 김원경은 중국을 넘지 못했다.
결승에서 기적은 없었다. 이혜진과 김원경은 온 힘을 다해 레이스를 했지만 중국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기록했다. 비록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혼신의 질주를 펼치며 이날 벨로드롬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만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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