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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호로록"을 외치며 능글맞은 개그를 선보이더니 단번에 대세로 떠올랐다. 9년간 갈고 닦은 그만의 개그가 대한민국 웃음을 책임 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개그우먼 이국주는 그렇게 대중에 친숙해졌고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던 이국주가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면서 그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이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입담과 센스를 자랑한 이국주는 매주 주말 시청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자리까지 꿰찼다.
사실 이국주의 입담은 한결 같았다. 과거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제 몫은 다 했다. 하지만 사람에게, 특히 연예인에게는 타이밍이 중요한 법. 김보성이 "으리!"를 외치며 인기를 모은 올해 그를 따라 "으리!"를 외치고 다양한 식탐송을 선보인 이국주가 적절한 타이밍을 만나 더 부각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인기는 이국주 본인 역시 놀랍다. 그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인기 비결을 묻자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 사실 내가 보통도 아니었고 완전 비호감이었던 사람인데 호감이 된건 이게 쌓여왔던 것 같다. 여기서 보여주고 저기서 보여줬던 것들이 합쳐지면서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재능 있는 개그우먼, 그런 그녀가 9년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인기가 따라오는 것은 당연했다. 단점을 장점으로 보완시킬 줄 아는 그녀는 "9년간 행복했다. 행복했었는데 더 행복해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긍정적이었고, 성공을 쫓지 않았다. 꾸준한 그녀의 활약에 성공이 뒤따라온 셈이다.
이국주의 진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단번에 분위기를 사로 잡은 그녀는 각종 CF에서도 "호로록"을 외칠 수 있었고, 앞서 밝혔듯 '룸메이트' 고정 멤버로도 합류하게 됐다.
앞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리얼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이지만 24시간 내내 함께 하는 관찰형 리얼 버라이어티는 처음. 그만큼 시청자들은 진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21일, '룸메이트' 시즌2가 첫방송 되고 이국주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새로운 멤버들,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남다른 센스로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국주로 인해 '룸메이트' 시즌2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를 얻을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국주는 첫방송부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고, 다른 멤버들과의 관계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는가 하면 솔직한 모습으로 화끈한 매력을 발산했다. 자기 소개를 하며 섹시한 웨이브를 선보였고, 무언가에 얽매여 보여주려 하기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멤버들에게 다가가려 했다.
걸그룹 카라 허영지와 그룹 갓세븐 잭슨과 펼쳐갈 관계에도 흥미를 자아냈다. 허영지와는 룸메이트로 처음 만나 편안한 언니로 다가갔고, 잭슨에게 무한 관심을 받으며 또 새로운 관계를 만들었다. 이국주만의 편안함과 예능감이 '룸메이트'에 딱 들어 맞음을 입증한 첫 회였다.
이에 진짜 리얼로 펼쳐지는 이국주의 또 다른 모습이 점점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회 반짝 예능감을 터뜨리는 것이 아닌 진짜 이국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이제까지 호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것처럼 앞으로 '룸메이트'에서 보여줄 그녀의 더 깊은 매력에 더 큰 기대를 가져본다.
['룸메이트' 이국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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