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 프로젝트, "나도 걸그룹 삼촌팬…효린·은지와 콜라보 하고파"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에피톤 프로젝트가 걸그룹 씨스타 효린, 에이핑크 은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23일 오후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여느 사람들과 다름 없이 걸그룹 좋아하는 삼촌팬이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하고 트렌드에 뒤쳐지면 안 되는 직업인 만큼 음악 프로그램이나 여러 방송들을 챙겨보려고 한다"며 "씨스타도 좋고, 에이핑크도, 걸스데이도 좋아하는 삼촌 팬이다"고 밝혔다.

앞서, 가수 이승기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과 콜라보를 하거나 작업을 함께 해 온 에피톤 프로젝트는 걸그룹 중 함께 작업하고 싶은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 씨스타 효린과 에이핑크 은지를 꼽았다. "요즘 아이돌 그룹은 다들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 적어도 각 그룹의 메인보컬은 그 수준이 정말 뛰어난 것 같다. 효린은 어떻게 노래를 불러야 예쁘게 보이는 지 아는 친구 같더라. 은지 역시 노래를 참 잘한다"고 설명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지난 16일 두 번째 정규앨범 '각자의 밤'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미움'으로 보컬리스트 손주희가 불렀다. '미움'은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미워하게 된 애증을 노래했다. 이밖에 '낮잠', '시월의 주말', '유서', '환기', '나의 밤', 연주곡 '불안 등을 비롯해 총 12곡이 담겼다.

[가수 겸 작곡가 에피톤 프로젝트. 사진 = 파스텔 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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