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한국, 태국전과 라인업 동일… 민병헌 1번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태국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대만전 라인업을 밝혔다.

대표팀은 22일 태국전에서 1번 민병헌, 3번 김현수, 6번 나성범 카드를 들고 나왔다. 당초 1번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 황재균이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민병헌이 1번 타자로 나와 제 역할을 다했다. 또 3번 타자로 나설 듯 했던 나성범 대신 경험을 중요시해 김현수를 배치했다.

태국전 이후 류중일 감독의 말대로 이날 라인업에는 변화가 없었다. 1번 민병헌을 시작으로 2번 손아섭, 3번 김현수, 4번 박병호, 5번 강정호, 6번 나성범, 7번 김민성, 8번 강민호, 9번 오재원이 그대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로는 양현종이 등판한다.

태국전에서 5회 15-0, 기분 좋은 콜드게임승을 거둔 야구 대표팀이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인 대만과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한국-대만전 중계는 KBS2와 SBS에서 한다. KBS에서는 이승엽, SBS에서는 박찬호를 해설위원으로 영입해 '중계전쟁'도 펼쳐진다.

▲ 야구 대표팀 대만전 라인업

민병헌(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나성범(중견수)-김민성(3루수)-강민호(포수)-오재원(2루수) 선발:양현종

[2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서는 민병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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