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신민아 "'만약에' 노래 어려워…힘들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속에서 열창했던 태연의 '만약에' 노래가 어려웠었다고 털어놨다.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제작 필름모멘텀 배급 씨네그루(주)다우기술) 언론시사회에 임찬상 감독과 배우 조정석, 신민아가 참석했다.

이날 신민아는 "'만약에' 노래가 굉장히 어렵다"며 "워낙 원작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장면이어서 조금 더 웃기거나 다른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어렵더라. 일부러 못하면 작위적 느낌이 들지 않나. 음이탈 부분이 긴장이 되니까 안 올라갔던 키가 올라가지더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조정석은 "테이크 갈 때마다 목이 풀려서 어떤 음정도 다 낼 것 마냥 그랬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신민아는 "나에게는 힘든 신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990년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였던 이명세 감독 연출, 배우 박중훈과 故최진실 주연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내달 8일 개봉.

[배우 신민아와 조정석(오른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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