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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4관왕이다. 일본의 '신성' 하기노 고스케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기노는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400m 개인혼영 결승서 4분7초75,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자유형과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하기노는 셴두오(중국)에 이어 대회 2번째로 4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호리하타 유야가 세운 종전 대회 신기록(4분13초35)도 무려 5.6초나 앞당겼다.
예선서 4분18초77을 기록, 2위로 결승에 오른 하기노는 5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동료 세토 다이야, 후앙차오셴(중국) 등과 레이스를 펼쳤다. 하기노의 눈빛에서 전날(23일) 400m 자유형 은메달로 대회 첫 4관왕을 놓쳤지만 주종목인 계영에서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일본 니가타 대회에서 기록한 아시아 기록 4분7초61을 넘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예선 직후 하기노가 밝힌 목표는 "4분 5~6초대에 레이스를 마치는 것"이었다.
5번 레인을 배정받은 하기노는 동료이자 전 세계선수권자인 세토 다이야(4번 레인)와 나란히 섰다. 예선 성적은 세토가 1위(4분15초94), 하기노가 4분18초77로 2위였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점쳐졌다. 힘차게 입수한 하기노는 56초79로 100m 구간을 통과했다. 그러나 100~200m 배영 구간에서 후앙차오셴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자유형에서 압도적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300~350m 구간을 28초84 만에 주파했고, 마지막 50m 구간 속도는 26초91에 불과했다. 자유형 200m에서 보여준 엄청난 스퍼트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결국 4분7초75, 대회 신기록으로 4관왕을 달성한 하기노다. 양지샨(중국, 4분10초18), 세토(4분10초39)가 각각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정원영은 4분24초12로 6위를 차지했다.
[하기노 고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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