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김민우 2억원' 한화, 신인 10명과 계약 완료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신인 지명선수 10명과 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25일 '2015년 신인지명선수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1차 지명자인 천안북일고 출신 김범수, 2차 1라운드 지명자인 용마고 출신 김민우와 각각 계약금 2억원, 연봉 2천 7백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범수는 좌완투수로 좌우 코너워크가 좋고 팔 스윙이 빠르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좌완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우는 최고구속 140km 후반대의 빠른볼을 보유하고 있고, 완급 조절 능력 등 경기운영능력도 뛰어나 성장가능성이 큰 우완투수로 평가받는다.

김범수는 계약을 마친 뒤 "연고 구단의 1차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만큼 한화에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하겠다"며 "개인적으로 구대성 선배처럼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우도 "항상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차 10라운드 지명선수인 서울고 박윤철은 기량 향상 후 입단을 원해 대학진학을 선택했다.

이번에 계약을 마친 선수들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입단식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화의 올 시즌 신인선수 계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화 이글스 신인 김정민, 이도윤, 김범수, 김민우(왼쪽부터).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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