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감독 "지소연 활약 저지하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한국전을 앞둔 대만의 나기라 감독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활약을 저지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대만의 나기라 마사유키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나기라 감독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력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기라 감독은 한국의 공격수 지소연에 대해 "일본에서 지소연이 활약한 적이 있었다"며 "수준과 기술이 높은 선수다. 지소연이 내일 경기에서 패하는 것을 원하지 않겠지만 우리도 내일 지소연이 자유롭게 활약하도록 놓아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8골을 몰아 넣어 3전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던 지소연은 대만과의 8강전부터 경기에 나서게 된다.

[지소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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