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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소하지만 따뜻한 김영탁 월드 들여다보기 (인터뷰)

시간2014-09-26 10:53:45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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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김영탁 감독 영화를 살펴보면 참으로 소소하다. 소시민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물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여기에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헬로우 고스트'에는 엄청난 외로움으로 인해 귀신까지 보이는 상만이 있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슬로우 비디오'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동체시력'을 가진 남자 장부가 등장한다. 흔한 일상과 특별한 인물을 조합시킨 김영탁 표 드라마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 따라온다.

'헬로우 고스트'에서는 스릴러보다 더 한 '미나리 김밥' 반전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면, '슬로우 비디오'에서는 큰 반전 없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동체시력으로 인해 어두운 학창시절을 보낸 후 2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여장부의 삶은 전반적으로 애잔하고 연민이 느껴진다.

20년 동안 방안에 틀어박혀 TV 드라마가 유일한 세상보기였던 여장부는 20년 만에 "세상이 날 부른다"며 세상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브라운관 속 인물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사실 주고 받는 게 아니라 주기만 한) 살아온 여장부에게 세상은 낯설고 두려운 존재다.

김영탁 감독의 말을 빌자면 "긴 겨울을 지낸 한 남자" 여장부는 자신만의 봄을 기다리기, 혹은 찾아내기 위해 CCTV 관제센터를 찾는다. 그곳에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준비를 하고 봄을 찾아낸다.

영화 초반 여장부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CCTV 관제센터 공익요원 병수를 무시한다. 사실 무시가 아니다. 언제나 TV 속 '멋진 형'들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게 아니었고, 말을 걸지라도 혼잣말로 대답을 하면 그뿐이었다. 병수를 무시한다고 느끼는 여장부의 행동은 어쩌면 여장부에게는 당연했다.

소소한 일상에서, 또 빠른 세상에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찾아내 관객들에게 전하는 김영탁 감독. 차태현은 한 방송에서 "오달수와 차태현을 가지고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 순 없다"고 했지만, 꼭 재미있을 필요는 없었다. 여장부의 행동이 우스워보일지 모르지만 '슬로우 비디오' 속 여장부는 웃길 목적도 이유도 없었다. 자신만의 세상에서 밖으로 나오는 준비를 하고 있을 뿐.

김영탁 감독을 만나 김영탁 월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심심했지만 편안했고, 우울했지만 따뜻했다. 김영탁 월드는 심심하지만은 않았다. 그게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 이하 김영탁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 이야기의 시작이 무엇이었나.

작가이다 보니 그 즈음에 고민하는 것을 글로 쓴다. '헬로우 고스트'는 결혼 전, '슬로우 비디오'는 결혼 후에 나온 작품이다. 결혼 후 '아내 덕분에, 내 인생이 네가 와서 봄'이라는 생각을 했다. 겨울이 아주 긴 남자 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남자가 세상 밖에 나와서 봄을 맞이한 이야기. 스스로가 아니라 한 여자로 인해 만들어진 봄. 그게 시작이었다.

- '헬로우 고스트'와 '슬로우 비디오', 소소한 이야기 속 특별한 소재가 등장한다.

이야기 자체가 소소한 시작이긴 한데 이게 영화가 되고 재미가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고민한다. 긴 겨울을 지나 서른이 다 돼서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이 여장부다. 느리게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집중해서 보면 느리게 가는 동체시력이었다. 대본을 통해 지문으로 쓸 수도 있지만 시각적으로 보였으면 해서 동체시력을 가지고 왔다.

- CCTV는 스릴러에서 많이 사용이 됐다. 감시당하는 느낌이 강한데 '슬로우 비디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왜 태어났나'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왜 사는지부터 해서, 쓸데없는 고민이 많다. 휴머니즘이 담긴 영화를 했을 때 관객들의 긴장을 덜어주고 싶었다. 꼭 '느리게 살자'는 대단한 철학까지는 아니더라도 보는 동안 이완되는 시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긴장을 덜어주는 그런 것. CCTV도 사람을 옥죄어오는 그런 것이지만 사실을 지켜주는 것이고, 렌즈 너머에는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다.

- 여장부가 2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찾아간 곳이 CCTV 관제센터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여장부가 서른 살까지 집안에만 있다가 바로 밖으로 나오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네의 모습이 생중계 되는, 그런 것을 스크린으로 보고 그렇게 해서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선택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문화 충격 수준으로 놀랐던 게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모두가 주인공이더라. 드라마 속 주인공만 보다가 어쩌면 자신도 주인공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

- 여장부의 초반 말투가 상당히 독특하다.

TV 드라마를 통해 세상을 본 사람이 여장부다. 그래서 차태현 연기도 처음엔 드라마 대사나 멘트처럼 하다가 점점 편해지는 그런 과정을 잘 잡으려고 했다. 장르적으로 드라마이기도 하고 관객들은 차태현이 주인공이니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할 텐데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순 없는 것이다. 차태현이 스크린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 차태현의 친화력으로 여장부 캐릭터가 순화된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차태현의 친화력을 많이 활용하진 않았다.

반대로 차태현이 아니었다면 더 어색했을 것이다. 시나리오 쓸 때 어떤 배우를 떠올리면서 쓰진 않는다. 쓰고 싶은 캐릭터를 명확하게 만들어놓고, 캐스팅을 하고 나서 맞는 옷을 입히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남을 보는 게 편치는 않을 것이고 선글라스는 자신을 감추는 약간 그런 게 있을 것이다. 선글라스 속 차태현의 눈을 생각하게 된다. 훔쳐보는 눈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 남상미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가.

남상미를 캐스팅 할 때 여러 후보가 있었다. 연예인처럼 보여서 부러운 것보다 그 사람이 애쓰는 게 안쓰럽고 그랬으면 했다. 그 나이에 뭔가를 새로운 것을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짠하고 안쓰러웠으면 했다. 너무 화려하고 그런 느낌보다는 오히려 응원해주고 싶고, 그런 캐릭터가 필요했다. 예쁘지만 평범함도 있고, 진솔한 느낌도 있고, 그랬으면 했다. 이런 많은 이유로 남상미를 캐스팅 했다.

- 차가운 느낌의 CCTV를 사용할 때 조심스러웠을 것 같다.

처음에도 그랬고 여전히 CCTV를 따뜻하게 그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다. 시나리오를 쓰고 싶은 대로 써 놓고 확인을 하는 편이다. 관제센터를 갔다. 갔는데 실제로는 평화롭다. 다이내믹한 범죄 현장을 보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계약직인 아주머니들이었고, 공익 몇 명이 있다. 훔쳐보는 느낌이 아니었다. 20~30대 여성들이 지하철에 내려서 걸어가면 집에까지 가는 것을 지켜봐주기도 하고, 밤늦게 누가 잠들어 있으면 깨우라고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렌즈 자체가 차가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관제센터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

[김영탁 감독, 영화 '슬로우 비디오' 스틸컷.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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