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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감독 이경미)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충무로 흥행퀸 손예진에 이어 김주혁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20일 크랭크인 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국회입성이라는 행복한 미래를 목전에 둔 정치인 부부가 선거기간 동안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손예진은 정치인의 아내로 자신들에게 닥친 엄청난 사건을 홀로 파헤치며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 연홍 역을 맡아 파격적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주혁은 야망에 찬 정치인 종찬 역을 맡아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손예진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3년 만에 선택한 스크린 복귀작 '행복이 가득한 집'을 통해 든든한 남편이자 강한 승부욕을 지닌 전도유망한 정치인 종찬으로 분한 김주혁은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고 냉철하고 강렬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손예진은 "이번 영화는 저에게 신선한 도전인 동시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작품이 될 것 같다. 어젯밤 긴장이 돼서 잠도 많이 못 잤는데, 첫 촬영장에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을 보니까 안심이 되고 아주 멋진 영화가 나올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설렘과 작품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또 종찬 역의 김주혁은 "크랭크 인 하는 날은 언제나 긴장이 되지만, 막상 첫 촬영을 마치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 시나리오가 너무 좋고, 각 캐릭터들도 너무나 좋은 작품이다. 관객분들도 굉장히 만족할 수 있는 영화가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행복이 가득한 집'은 데뷔작 '미쓰 홍당무'(2008)로 제 2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이경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손예진과 김주혁(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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