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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유연성의 8강행에는 어떤 장애물도 없었다.
이용대-유연성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16강전서 챈 알란윤룽-로우 척힘(홍콩)에 세트스코어 2-0(21-7 21-18)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 초반부터 9-2까지 달아나는 등 거침없이 질주했다. 알란윤룽-척힘은 무모하다싶을 정도로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범실로 자멸했다. 완벽한 공격 찬스에서 때린 스매싱이 네트에 걸리기 일쑤였다. 이후 20-5까지 달아나며 상대 추격 의지마저 꺾은 이용대-유연성의 1세트 마지막 득점도 상대 범실로 만들어졌다. 이용대-유연성이 1세트를 따내는데 걸린 시간은 9분이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트 초반 4-1까지 달아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당황한 홍콩은 서브 범실까지 저지르며 무너졌다. 유연성의 스매싱 공격은 연이어 상대 코트를 강타했고, 알란윤룽-척힘은 셔틀콕을 따라다니기에 바빠 제대로 된 공격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코너를 노린 스매싱은 코트를 벗어나기 일쑤였다. 그 사이 점수는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홍콩은 뒤늦게 연속 5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나 컸다. 이용대-유연성은 19-12 상황에서 유연성의 스매싱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다소 방심한 탓일까. 계속된 범실로 연속 6실점하며 20-18까지 쫓겼으나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 득점에 성공,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용대-유연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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