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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커쇼가 21승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선발로 나온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이날 8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수를 추가하며 커쇼는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커쇼가 21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며 “다저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한 배경에는 커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ESPN은 “이로써 커쇼는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1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올 시즌 다승은 21승으로 같지만 승률, WHIP(0.86) 등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특히 커쇼는 평균자책점 1.77로 현 시점까지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평균자책점 2.17로 2위에 올라있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 삭스)과는 격차가 크기 때문에 커쇼는 사실상 이 부문 1위를 예약했다.
이로써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는 최초의 선수가 될 전망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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