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구장 그라운드 유지보수 클리닉을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오늘 클리닉은 스타디움 디자인(Stadium Design)과 구장 유지 관리(Field Maintenance)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MLB 공식 자문위원(MLB Official Consultant)인 머레이 쿡(브릭맨 그룹 대표)을 초빙하여 진행했으며, 각 구장의 운동장 관리 관계자 및 구단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하여 큰 호응 속에 이뤄졌다.
머레이 쿡은 구장의 잔디,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조명, 내·외야와 워닝트랙을 포함한 필드 전체 공사 및 유지 보수에 대한 대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함께 잔디 관리 및 우천시 흙 관리, 배수, 효율적인 도구 사용법 등을 구장에서 각종 도구로 직접 시연해 보이며 설명했다.
2013년 KBO에서 야구장 시설 평가와 구장 시설 기준 확립을 위해 초빙한 이후 두번째로 한국 야구장을 찾은 머레이 쿡은 "지난 해 구장 점검 이후 짧은 시간에 전반적인 시설이 많이 개선되어 놀랍고 한편으로는 뿌듯하다"며 "생각보다 많은 구단 관계자들이 참가해 질문도 많이 하고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 좋았다. 이번 클리닉을 계기로 한국의 많은 구장들이 효과적으로 관리되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구장들이 점점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으며, 장기적인 투자와 개발로 한국 내에서 모든 기술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한편 클리닉에 참석한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클리닉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어 간다. 구장 관리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과 이론을 배워 갈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KBO는 이번 클리닉을 통해 선수들이 안전한 그라운드에서 부상 걱정없이 수준 높은 플레이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유지 보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론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사진 =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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