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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양학선(한국체대)의 아시안게임 2연패 꿈이 무너졌다.
양학선(한국체대)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서 15.20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 위업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양학선은 전체 10명의 선수 중 5번째로 등장했다. 1차시기서 6.4 난도 양학선1(도마를 짚은 뒤 세바퀴 비틀기)을 시도했다. 착지가 불안했다. 결국 반 바퀴를 제대로 돌지 못하면서 ‘여홍철2’를 연기한 모양새가 됐다. 결국 페널티 포함 15.000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2차시기서 양학선2(도마를 짚은 뒤 세바퀴 반 비틀기)를 시도했다. 착지가 1차시기와는 달리 완벽했다. 그러나 세바퀴 반을 완벽하게 돌지는 못했다. 기술적으로 흠잡을 데 없었지만, 양학선2로 완벽하게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양학선은 결국 15.400점을 받았다. 평균 15.200점을 받았다.
우승은 쉭 웨이 헝(홍콩)이 차지했다. 뜻밖의 결과다. 그는 1차시기서 15.216점(난이도 6.000점, 실시 9.200점), 2차시기서 15.233점(난이도 6.000점, 실시 9.233점)을 받았다. 평균 15.216점으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과 2파전을 형성한 것으로 보였던 리세광(북한)은 전체 3번째로 등장했다. 1차시기서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힘차게 도약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찧었다. 리세광은 1차시기서 14.166점(난이도 6.400점, 실시 8.066점, 페널티 -0.30점)을 받았다. 그러나 2차시기서는 15.433점(난이도 6.400점, 실시 9.033점)을 받았다. 평균 14.799점. 결국 4위.
한편, 2번째로 등장한 김희훈은 1차시기 도약 과정에서 도마에 손을 짚으면서 감점을 받았다. 14.033점(난이도 6.000점, 실시 8.0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서도 14.033점(난이도 6.000점, 실시 8.133점, 페널티 -0.10점)을 받았다. 평균 14.033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양학선.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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