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봉중근 이어 1이닝 1K 무실점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 홍콩 타선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구 대표팀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봉중근(LG 트윈스)과 함께 대표팀 뒷문을 틀어 막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표팀이 태국에게 15-0, 대만에게 10-0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과 봉중근이 오늘 1이닝씩 소화할 예정이다"라며 "이들 두 명에 이태양이 불펜 대기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창용은 팀이 9-0으로 앞선 6회말부터 봉중근에 이어 등판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위츠퉁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가볍게 1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음야오팡을 상대로 제구가 되지 않으며 볼넷,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볼넷을 허용했다.

그래도 더 이상 흔들림은 없었다. 다음타자 치우얀녹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임창용은 앤디 로호람 타석 때 포수 이재원이 음야오팡의 2루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한 이닝동안 18개를 던진 임창용은 7회부터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임창용.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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