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고양 강산 기자] "앞으로는 중국에 지지 않겠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의 '캡틴' 최은숙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은숙과 신아람, 최인정, 김명선으로 구성된 한국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서 중국에 19-43으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 실패(신아람 은메달)의 아픔을 씻어내고자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은숙은 지난 2006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다. 8년 전 도하 대회와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쉬움 속에 돌아서야 했다.
최은숙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2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며 "런던올림픽에서도 중국과 붙어 아쉽게 졌다. 이번에는 금메달을 위해 준비 많이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집중력을 더 보완해서 중국 선수들에게 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8 은6 동3의 성적을 남겼다. 2010년 광저우 대회를 넘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