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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B팀 멤버들과 새로운 연습생들은 영영 융화될 수 없는걸까?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믹스앤매치’에서는 프리매치를 준비하는 9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아이콘(iKON)으로 데뷔가 확정된 B.I(비아이), 바비, 김진환이 각각 리더로 나서 보컬 팀을 꾸렸고 9명이 함께 댄스 무대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뉴페이스의 모습에 눈길이 쏠렸다. 이번주부터 새롭게 ‘믹스앤매치’에 합류한 양홍석은 가장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동생들의 견제를 받아야 했다. 심지어 비아이는 “앞으로도 정이 안들 것 같다. 같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구준회는 “재수가 없다”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춤연습을 하는 도중에도 비아이는 양홍석을 몰아 세웠다. 연습 기간이 길지 않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양홍석의 연습량을 지적했고 그의 춤실력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화살은 정찬우, 정진형에게도 돌아갔다. 비아이는 “너희는 우리보다 (연습을) 안한다. 하려는 의지 없다”라며 세사람의 태도를 지적했다. 송윤형과 바비도 비아이의 의견에 동의했다. 결국 새로운 연습생 3명과 기존 B팀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만 것이다.
이런 힘든 상황이 지속되자 비아이는 잠적을 했다. 자신의 데뷔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끌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나서다가 피로를 느끼게된 것. 이에 비아이는 “도피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한강으로 떠났다. 한강은 비아이가 아는 곳 중 가장 먼 장소였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줬던 비아이가 사라지자 남은 멤버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송윤형은 “짐을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B팀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한편 다음주에는 멤버들의 프리매치 경연 모습과 탈락자가 공개된다. 이번 프리매치는 본 경연이 아닌 일종의 모의고사지만, 이번 무대로 데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롭게 팀에 들어온 정찬우, 정진형, 양홍석이 얼마나 팀에 잘 적응했고 조화를 이뤘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믹스앤매치’ 9명의 연습생.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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