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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의 MC들이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의 소속사 비판 사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5일 밤 방송된 '썰전'에서는 '연예계 SNS 디스戰 쇼 미 더 뭐니?'라는 주제로 배우 이병헌, 김부선, 문준영 등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방송 중 MC들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소속사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하루 만에 극적 타결을 맺은 문준영을 언급했다.
방송인 허지웅은 "연예인 주변에 위기관리에 대해 조언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을까 생각을 했다. 정말 최악의 방식이었다"며 "글 자체도 비문 중의 비문이었고, 분노한 상태로 격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면 사람들이 공감을 보내기가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인 박지윤은 "문장력은 부족했지만 그럼에도 글이 올라왔을 당시에는 '얼마나 억울했으면 이렇게까지 올렸을까'라며 호응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그것이 하루 만에 해결이 됐다고 하니 배신감마저 들더라. '이게 뭐지' 싶었다. 한 편으로는 이렇게 대처를 할 거면 소속사에서도 좀 미리 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고 생각을 말했다.
또 개그맨 이윤석은 "이게 SNS의 아이러니다. 공개를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원만히 타결할 수 있었을까?"라고 물었고, 개그맨 김구라는 "이게 원만히라고 생각하나? 원만히가 아니라 시급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지윤은 "옳고 그름을 떠나 아쉬운 점은 문준영이 당장의 억울함은 해결했을 수도 있지만 대중적인 호감을 많이 잃은 느낌이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준영 사태를 다룬 '썰전'.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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