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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가 한국 선수의 국적을 일본으로 표기한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KBS 1TV는 지난 24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전 중계 중 한국 선수인 장규철(22.강원도청)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JPN'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국기를 자막으로 내보냈다. 'JPN'은 'JAPAN'의 약자다.
KBS 측은 이와 관련 "아시안게임 국제 신호가 영문 자막으로 제작되는데 이를 한글로 바꾸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인터넷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반복된 표기 오류에 비난을 보내고 있다.
SBS에서도 25일 밤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 방송 중 여자 배구 한국 대 일본 경기를 방송하며 '대한민국'을 '대한일본'으로 잘못 표기한 자막을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냈다. 해당 자막은 약 4분간 계속되다 '대한민국'으로 수정됐다.
또 이날 경기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구 : 홍콩 남자 축구 16강전 경기 중에도 박주호가 골을 넣은 뒤 홍콩 국기를 넣고 'HKG(HONGKONG) PARK Jooho'라고 적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장규철 선수의 국적이 잘못 표기된 KBS 중계 화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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