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이 8강 리그의 첫 관문을 가뿐히 넘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라운드 H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77-6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몽골, 요르단을 연파하고 D조 1위로 8강 라운드에 진출했고 카자흐스탄, 필리핀, 카타르와 한 조를 이뤄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만난 한국은 양동근-조성민-양희종-김주성-김종규를 베스트 5로 내세웠다.
한국은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갔다. 1쿼터에서는 양동근이 3점슛 2방 등 8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한국이 20-5로 크게 앞선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서는 오세근과 김태술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39-19 20점차로 달아나는 등 압도적인 점수차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까지 양팀 실책이 각각 9개로 동률을 이룰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은 3쿼터 초반 김종규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조성민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45-31로 달아나 상대에 흐름을 넘기지 않았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는 듯한 인상도 줬지만 57-40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는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66-46으로 달아나 승리가 머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한국에서는 오세근이 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김태술이 12득점 5리바운드 4스틸로 제 몫을 해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필리핀과 8강 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남자 농구대표팀 오세근이 26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타운에서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한국-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화성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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