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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오진혁(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 구본찬(안동대)이 나선 한국은 26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중국에 세트포인트 4-4 동률을 이룬 뒤 슛 오프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승윤이 8점을 쐈지만 구본찬(9점)과 오진혁(10점)이 고득점하며 만회했다. 반면 중국은 10-5-10을 쏘며 흔들렸고 결국 1세트는 56-53으로 한국이 이겼다.
2세트는 중국이 가져갔다. 집중력을 되찾은 중국은 10-9-10을 쏘며 한국을 압박했다. 이어진 두 번째 시기에서도 9-10-10을 쏘며 58점으로 55점에 그친 한국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에서 한국은 6발 중 5발을 10점에 쏘는 신들린 경기력을 선보였다. 59점을 기록한 한국은 57점을 쏜 중국을 따돌리고 3세트를 가져왔다.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4세트는 다시 중국이 승리했다. 중국은 5번째 10점을 기록하며 59점으로 58점을 쏜 한국을 1점 차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4-4로 균형을 이뤘다.
승패는 양 팀이 3발씩 쏘는 슛 오프에서 갈렸다. 양 팀은 28-28로 같은 점수를 쐈지만 표적에 더 가까운 화살을 쏜 중국이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지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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