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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파트 난방비 문제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김부선이 공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부선은 2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2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난방 비리 폭로로부터 시작된 폭행사건에 대한 입장과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김부선은 "아파트의 관리비 비리, 난방 비리가 많다는 것을 11년 전부터 알렸는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폭력사건으로 알려졌다. 코미디 같은 상황이 된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지금 심경은 행복하다. 폭력 사건으로 알린 기자에게도 감사하다. 그 분이 아니면 이 일이 어찌 알려졌겠나? 냄비근성이라고 하지만 모두가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힘들었지만 울지 않겠다"고 심경을 얘기했다.
또 그녀는 연예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은, 그리고 공인은 안 좋은 일을 위해 무조건 나서야 한다. 대중을 두려워하면 안된다. 연예인이 나서면 안된다는 것은 권력자들이 만든 말이다. 연예인이 영향력이 있기에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더 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 김부선은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비리 문제로 동네 주민과 마찰을 빚었다. 이후 성동경찰서에는 김부선이 당시 마찰을 빚은 주민 A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김부선은 SNS를 통해 자신 또한 폭행을 당했고,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려는 것을 주민들이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부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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