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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홉수소년' 오정세가 유다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 9회 '그녀들의 이야기' 편에는 과거 연인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헤어져야 했던 구광수(오정세)와 주다인(유다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수는 다인이 일하는 카페에 찾아갔고, 노트북이 고장나자 "예전에 기억나? MP3 새로 샀는데 노래 안나온다고 울고불고 난리쳤잖아. 그런데 건전지 안 넣어서 그런 거 기억나지?"라며 옛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매몰차게 기억이 안난다는 다인의 말에 "기억 안 나면 이제부터 내가 다 기억나게 해줘야겠다. 내일부터 와서 하나하나"라고 말했다.
또 광수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다인을 여전히 못 잊고 있었고 그를 따라다니며 "다인이?"라며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어갔다.
다인은 내레이션을 통해 "가장 사랑했지만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남자, 힘들게 묻어둔 기억을 왜 자꾸 찾아와 끄집어내는 걸까"라며 아직 사랑의 아픔이 아물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 9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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