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대만에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대만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가운데 후반 27분 터진 전가을(현대제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에서 정설빈과 함께 투톱으로 출전해 한국 공격을 이끌며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 사이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던 지소연은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상대 골키퍼 차이밍정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상대 수비수와의 볼 경합 장면에서도 한수 앞선 기량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 23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지소연은 아직 시차적응과 동료들과의 호흡이 완전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은 좋은 역할을 하는 선수고 기대하고 있다"며 "이틀 훈련을 같이 했다. 피로가 남아있지만 오늘 훈련 이후에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지소연은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조직적인 면에서 걱정하지 않는다. 피로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점이 잘되면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지소연은 대만전을 통해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직 적응이 필요한 모습을 보이며 대만전을 마쳤다.
[대만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지소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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