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북한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한국은 26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대만의 밀집수비에 고전을 펼쳤지만 전가을(현대제철)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행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29일 북한을 상대로 결승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역대전적에서 1승1무12패로 크게 뒤져있다.
대만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인천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소화한 지소연은 경기를 마친 후 "대만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북한과 경기하게 됐는데 준비를 잘하겠다. 지난해 패한 것을 설욕해야 한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전은 컨디션 핑계를 댈 수 없다. 슬기롭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 북한전에선 미스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북한과의 경기는 아픈 기억 밖에 없다"며 "홈경기인 만큼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16세 동생들이 얼마전에 북한에 패해 아쉬웠다. 동생들의 아픈 마음도 보듬어 주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뜨린 전가을은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 경기였다. 전반전에 골을 넣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예전에는 북한이 두려웠지만 이젠느 그렇지 않다. 꼭 이겨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소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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