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21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의 테구라모리 감독이 한국전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의 테구라모리 감독은 27일 오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8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8강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는 것이 어색하다. 한일전이라서 그런 것 같다"며 "양팀 간의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부진해 분위기는 안좋지만 이번 경기를 열심히 대비했다"고 전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지금까지 이라크에만 패했다. 매경기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치렀다. 이번 한일전도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치르겠다"며 "한국전을 보면 거친 경기가 많았다. 한국은 무실점을 기록 중에 있다. 상대팀들이 한국에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였지만 한국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욕이 컸다. 한국이 무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이번에 우리가 한국의 무실점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9골을 넣고 한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일본에게 5승1패로 앞서 있는 것에 대해선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한번 이겼다는 것을 지금 알았다"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우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팀이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와일드카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우리는 러시아 월드컵과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팀이다. 이런 과정은 일본 축구협회에서 체계적으로 만든 과정이다. 올림픽 예선과 본선에서도 지금의 팀이 이어질 것이다. 한국 같은 경우는 와일드 카드도 있고 경험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것에 대비하는 우리는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주의하고 있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J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박주호 김진수 등을 경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국의 뛰어난 스피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