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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이용대(삼성전기) 유연성(수원시청)조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사랑 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용대-유연성은 2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웨이쉠-탄위키옹을 상대로 2-0(21-6 21- 15)로 이겼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김사랑-김기정조는 인도네시아의 아흐산-헨드라세티아완과의 준결승서 1-2로 패해 (21-19 16-21 18-21)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이용대-유연성은 28일 오후 금메달을 놓고 아흐산-헨드라세티아완과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용대-유연성은 배드민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복식 금메달도 노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용대-유연성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 초반 중반 점수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이용대와 유연성의 공격에 고웨이쉥과 탄위키옹은 제대로 된 방어를 펼치지 못하며 고전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하며 상대를 몰아 부친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를 21-6으로 손쉽게 따냈다.
이용대-유연성은 2세트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세트 중반까지 2~3점차로 뒤진 승부를 이어간 이용대-유연성은 14-14 동점을 만든 이후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상대 실수에 이어 유연성의 스매싱으로 상대의 의지를 꺾어 놓은 이용대-유연성은 2세트를 21-15로 승리해 결승행에 성공했다.
김사랑-김기정조는 인도네시아의 아흐산-헨드라세티아완을 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김사랑-김기정은 1세트 초반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21-19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김사랑-김기정은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2세트 들어 13-18까지 뒤졌던 김사랑-김기정은 이후 추격전을 펼치는 듯 했지만 16-21로 두번째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3-0으로 앞서 나간 김사랑-김기정은 4-4 동점을 허용했다. 한점씩 주고받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동점이 9차례 나오는 등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후 김사랑 김기정은 17점에 점수가 묶였고 아흐산-헨드라세티아완은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다. 결국 김사랑-김기정은 18-21로 3세트를 내줘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이용대와 유연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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