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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지난 1980년대 중국 문학계를 강타했던 유명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중국의 유명 작가 겸 영화인 장셴량(張賢亮.장현량)이 지난 27일 오후 2시경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양쯔만보, 베이징일보, 둥팡위보 등 중국 다수매체들이 27일, 28일 보도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지난 1년간 닝샤에서 병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고 장셴량은 지난 1980년대 '남자의 절반은 여자' ''녹화수' 등 장편소설 수 편과 '영혼과 육체' 등 많은 단편소설을 발표했으며 "그의 작품은 80년대 거대한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그의 작품이 실리는 잡지는 이로 인해 수십 만부, 심지어 백 만부 가까이 팔릴 정도였다"고 베이징대 중문과 천샤오밍 교수는 매체에 밝혔다.
그는 작가로 활동하던 기간 중국 지식인의 문혁(文革) 상처를 호소하는 상흔(傷痕) 작품을 주로 저술했으며 '남자의 절반은 여자' 등 소설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영향을 받기도 했다.
그의 소설 중 '목마인'과 '노인과 개' 등은 중국 영화감독 셰진(謝晉)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1992년 닝샤 인촨(銀川)에 영화촬영소를 창립했으며 '대화서유' '신용문객잔' 등 영화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고 장셴량은 '대풍가(大風歌)'라는 시 발표 후 1957년 반우파운동 기간 붙잡혀 22년간 농장에서 노동개조를 받은 뒤 개혁개방과 함께 1979년 지식인의 삶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장현량. 사진 = 양쯔만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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