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광민 감독 "지소연, 기술 뛰어난 선수…높은 수준 경기 기대"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북한 김광민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이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북한 김광민 감독은 2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9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광민 감독은 "우리가 내일 준결승전을 북남대결로 치르게 된다. 우리의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내일 경기는 스포츠 정신에 맞게 공정한 경기로 선수들이 기술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맞대결을 펼칠 한국의 장단점을 파악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장점이 있을지는 내일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의 공격을 이끄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에 대해선 "지소연은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지소연이 동아시안컵에서 우리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다"며 "우리의 허은별은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아직 하루가 남아있으니깐 회복을 해서 내일 경기에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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