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태국 축구영웅 키아티삭 세나무앙 감독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승리를 재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세나무앙 감독은 28일 오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기자회견서 “준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한국과 같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팀과 붙게 돼 영광이다. 내일은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태국의 상승세가 무섭다. 조별리그부터 요르단과의 8강까지 15골을 넣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역습은 매섭고, 수비는 두텁다.
특히 세나무앙 감독의 지도력이 태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나무앙 감독은 A매치 131경기에 출전해 70골을 넣은 태국 축구 전설이다. 그는 1998년 방콕대회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세나무앙 감독은 “1998년 승리를 기억 한다”고 웃으며 “이제는 감독이 돼서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집중해서 준비를 할 생각이다. 또 내일은 한국 선수들 뿐 아니라 홈 팬들과도 싸워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태국과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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