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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이 열혈 검사 구동치(최진혁)와 상큼하고 맑은 눈빛을 가진 여대생 한열무(백진희)의 상큼한 만남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29일 MBC가 공개한 사진은 '오만과 편견' 첫 촬영 현장으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남산의 한 돌 계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첫 촬영은 수석 검사와 열혈 수습 검사로 만나기 5년 전,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이 담긴 장면이다. 검사 경력 5년차 무렵의 구동치와 맑은 모습의 여대생 한열무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보여준다.
냉철한 수석 검사와는 또다른 모습의 구동치를 연기한 최진혁은 단정한 수트를 차려입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설레는 얼굴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다. 한편 빨간 니트로 산뜻한 여대생의 느낌을 한껏 낸 백진희는 황당한 듯한 얼굴로 최진혁을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의 첫 만남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른 아침 남산에 등장한 최진혁과 백진희는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해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최진혁은 첫 날부터 여러차례 계단과 오르막길을 뛰어다니는 장면을 찍으며 힘들 법한데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첫 촬영의 긴장감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백진희 역시 자신이 촬영하는 장면이 아닌데도 밖으로 나와 최진혁의 촬영을 꼼꼼히 모니터하거나,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며 밝은 모습으로 첫 촬영에 임했다.
첫 촬영 후 최진혁은 "신학기 신입생이 된 것처럼 떨리고 설??? 첫 촬영부터 열심히 달렸고, 끝까지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다. 백진희는 물론 스태프들과의 호흡도 잘 맞아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진희 역시 첫 촬영 소감으로 "촬영 전, 열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 현장에 와 보니 감독님을 비롯 여러 선배들과 최진혁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만과 편견'은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의 김진민 PD가 연출하고 '학교 2013'의 이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야경꾼 일지' 후속으로 오는 10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최진혁(왼쪽), 백진희. 사진 = MBC 제공]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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