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해일이 과거 다단계 판매를 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2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박해일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영화 속 다단계 설명을 하는 모습이 무척 자연스럽고 잘 어울린다"는 말에 "다단계는 주변의 권유로 한번쯤은 접해보지 않느냐"며 "그러면서 주변인이 사라지기도 한다. 나 역시도 다단계 경험이 있다. 장판을 팔았다. 그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990년대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있었다. 패션과 음악 등이 화려했던 시절이었다. 영화에서도 그런 과감한 패션과 비주얼 등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배우 박해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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