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박해일 "방부제 미모? 한순간 훅 간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해일이 방부제 미모에 재치있게 응수했다.

2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박해일이 참석했다.

이날 이해준 감독은 박해일 캐스팅 이유 중 하나로 박해일의 동안 미모를 꼽으며 "박해일씨는 동안이다. 10년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박해일에게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 때와 같지는 않다. 이러다가 한순간 훅 간다"며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은 따로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배우 박해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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