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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나의 독재자' 촬영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박해일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시대적인 부분이 비슷했다. 내가 1970년대 생인데 그때가 아버지(설경구) 젊은 시절이었고, 내가 성인이 된 후 이야기는 1990년대다. 시대적으로 나의 모습과 비교하기가 쉬웠다. 피부로 와 닿아서 떠올리며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아들 관계에서도 영화도 영화지만 실제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연기를 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설경구 선배님과 늬앙스가 비슷하다. 닮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아버지로 대입을 할 때 좀 더 쉬웠다"고 덧붙였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배우 설경구(왼쪽)와 박해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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