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정현 출전' 테니스 男 복식 결승, 우천으로 지연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전이 비로 인해 열리지 못하고 있다.

임용규(23·당진시청)와 정현(18·삼일공고)이 짝을 이룬 한국 테니스 남자 복식팀은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로 인해 예정된 시각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임용규와 정현은 전날 디비즈 샤란-유리 밤브리조(인도)를 만나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테니스 남자 복식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2002년 이형택-정희석 이후 12년 만이다. 만약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김봉수-유진선조 이후 28년만이다.

8번 시드인 이들은 5번 시드를 받은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인도)를 만나 금메달을 다툴 예정이었다. 정상 경기 시작 시각은 정오. 그러나 이날 인천에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전 11시 30분경 1시 이후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후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며 오후 1시가 넘은 상황에도 경기는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일단 변경된 시작 시각은 오후 3시다.

[비 내리는 테니스 코트.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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