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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힘써온 류현진(LA 다저스)이 불펜투구를 이상 없이 마치며 포스트 시즌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이날 40개의 불펜 투구 후에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며 “그가 플레이오프에서의 복귀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고, 1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가벼운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포스트 시즌에서의 복귀를 준비 중이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 후 “내 어깨에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는다”며 “굉장히 좋은 상태이고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류현진은 패스트볼도 좋고 커브는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 그는 모든 구종을 던질 수 있다”며 “오늘 류현진은 이상 신호가 보이지 않았다. 내일도 어깨에 통증이 없다면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음달 2일 타자들을 세워놓고 던지는 시뮬레이션 투구를 할 예정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부상 등의 변수가 있어 결장한 경기가 많았지만 26경기에 나와 152이닝을 던져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해줬다.
한편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변함없이 팀의 3선발 자리를 맡을 계획이다. 이상 없이 복귀 준비가 이뤄진다면 류현진은 다음달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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