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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카트'가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트' 메인 예고편은 정직원 전환을 앞둔 비정규직 계산원 선희(염정아)의 모습과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형마트 직원들의 소소한 일상들로 시작된다.
중반부에 들어서며 "회사가 잘되면 저희도 잘될 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해고되었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하루아침에 회사의 일방적인 계약위반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비정규직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싱글맘 비정규직 혜미(문정희)를 비롯한 순례(김영애), 옥순(황정민), 미진(천우희) 등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비정규직 마트 직원들이 회사 측의 협상 거부로 노조를 결정하고, 파업에 들어가는 과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사측과 노조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직원 대리 동준(김강우)의 모습과 선희의 아들 태영(도경수)과의 드라마까지 예고되며 이들에게 벌어질 이야기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바라는 건 대단한 게 아닙니다. 저희의 얘기를 좀 들어달라는 겁니다"라는 선희의 절박한 외침은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이고, 우리의 이웃이기도 한 지금 현실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같은 뭉클함을 전한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카트' 예고편. 사진 = 명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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