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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바레인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후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핸드볼 4강전서 바레인을 27-23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앞서 이란을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카타르와 결승에서 붙게 됐다.
결승전은 내달 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로써 동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한국은 바레인을 넘어서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섰다.
통쾌한 복수에도 성공했다. 한국은 올 초 2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서 4강 진입에 실패하며 망신을 당했다. 특히 홈팀 바레인에 1점 차로 패한 게 컸다.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이란과 바레인이 마치 담합이라도 하듯 무승부를 거두면서 한국이 떨어졌다.
충격적이었다. 한국이 아시아대회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티켓도 놓쳤다.
이후 김태훈 감독과 한국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었다. 그리고 이를 악 문 남자 핸드볼은 조별리그, 본선에서 이란, 오만 등 중동세를 이겨낸 뒤 4강에서도 난적 바레인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제 카타르만 넘으면 금메달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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