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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전노민이 술을 마시고 이별하기로 한 지수원에게 전화를 걸어 속내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 77회에서는 배찬식(전노민)이 술에 취해 진숙(지수원)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찬식과 진숙은 앞서 완전히 이별을 결심한 상황. 이에 진숙은 찬식의 전화를 받고 "이렇게 오밤중에 전화하면 내가 마음 바뀔 줄 알았어요? 이제 배셰프 전화하지 마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찬식은 대뜸 "그런데 지금은 왜 받았어요? 왜 받았냐고요?"라고 물었고, 진숙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진숙이 "그거야,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그 말 하려고"라고 말하자, 찬식은 "잠깐만요, 이 말만 할게요. 미안함니다"라고 사과했다.
찬식은 이어 "전에 사표 썼을 때 차라리 그때 그만둘 걸. 그랬으면 더 아프지 않았을텐데"라며 "내 생각이 짧았어요. 괜히 시간 낭비 시킨 거. 진숙 씨 더 아프게 한 거. 늦었지만 다 사과할게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 순간 배추자(박준금)이 나와 소리 치며 전화기를 빼앗아 끊어버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77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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