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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100% 실력 발휘하면 카타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핸드볼 김태훈 감독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4강전서 바레인을 27-23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통쾌한 승리였다. 한국은 올 초 아시아선수권대회서 바레인에 당한 충격적인 패배를 복수를 하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2회 연속 결승전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김태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 초반에 선수들이 너무 긴장한 것 같다.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하지만 아직 100%가 아니다. 우리들이 가진 100%를 결승에서 발휘한다면 카타르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타르는 이란을 29-2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다국적 용병이 활약하고 있는 카타르는 높이와 힘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김태훈 감독은 불가능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러설 곳은 없다. 카타르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신장에 비해 스피드는 떨어진다. 그 부분을 노릴 것이다. 선수들 모두 카타르전에서 모든 걸 쏟아낼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내달 1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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