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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오승환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0-0으로 맞선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팽팽했던 승부에서 팀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것. 그는 이날 9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89에서 1.8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를 공 3개를 던져 2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빠른공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쓰즈코 요시토모를 볼카운트 2B 2S에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가 1이닝 동안 던진 공은 15개였다.
이후 오승환은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자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공 1개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1B 2S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야니기다 시게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이 이날 던진 투구수는 총 22개였다.
이후 오승환은 10회말 타석 때 니시오카 츠요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팀이 0-0 상황에서 연장 10회말 마우로 고메스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1-0으로 승리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4패 38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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