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1인 가구를 대표해 혼자 먹는 밥, 이른 바 '혼밥'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은 2014년 현재,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주 1회 이상 경험하고 있는 혼밥에 관해 다룬다.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혼자 먹는 밥 '혼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 중 71.2%가 일주일에 한 끼 이상 혼자 밥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 하루 한 끼 이상 혼자 먹는다고 답한 1인 가구의 비율은 41.4%에 달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전체 인구의 9.0%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3년 기준 25.9%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들어 20~30대 중 1인 가구의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20대의 약 34%, 30대의 23%가 주 5회 이상 혼자 밥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밥을 먹는 것에 대한 인식 역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2011년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SNS에 나타난 '혼밥'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혼자 밥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서러워하기보다는 떳떳하게 인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NS상에 혼밥과 연관되어 가장 많이 나타나는 20가지의 감성 단어 중 ‘외롭다’, ‘슬프다’ 등 부정적 감성 표현의 등장횟수는 98건에 불과한 반면, ‘괜찮다’, ‘잘한다’ 등 긍정적 감성은 133건 등장해 ‘혼밥’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는 1인 가구로 살아가고 있는 허지웅에 출연해 '혼밥' 현상부터 스스로를 '혼밥족'이라 칭하는 사람들의 일상생활까지 '혼밥'의 모든 것을 소개할 예정이다. 29일 밤 11시 15분 방송.
[방송인 허지웅.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