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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이 예상외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추가하며 메달 획득 행진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한국은 29일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금 44개, 은 50개, 동 52개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첫 금메달 소식은 카누 종목에 출전한 조광희(울산시청)가 알렸다. 조광희는 이날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승에서 35초46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광희의 금메달은 한국이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딴 귀중한 금메달이다.
테니스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용규(당진시청)와 정현(삼일공고)으로 구성된 한국 테니스 남자 복식조는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전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인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7-5, 7-6<2>)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테니스는 김봉수-유진선이 1986년 서울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28년 만에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얻게 됐다. 또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정희석-이형택의 은메달 아쉬움도 지웠다.
한국은 이날 은메달도 2개를 추가했다. 카누 여자 4인조 카약 500m에서 이순자(전북체육회), 김유진(대전시체육회), 이혜란(부여군청), 이민(대전시체육회)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1분36초89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순자는 개인 카약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다이빙에서도 은메달 소식이 들렸다. 김영남(인천체고)과 우하람(부산체고)은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5차 시기 합계 403.50점을 받아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다이빙의 아시안게임 은메달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조관훈-권경민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 레슬링 자유형 종목에서 노 골드에 그친 한국은 값진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이날 이승철(상무)은 레슬링 남자 자유형 6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다울렛 니야즈베코프를 테크니컬 폴 승으로 꺾고 3위에 이름을 올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규(부천시청)는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이상규는 레슬링 남자 자유형 74㎏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키스탄의 무하마드 아사드 부트를 6-2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한국은 김관욱(광주남구청)이 자유형 86kg급, 남경진(포항시체육회)이 자유형 125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은 이날 하루 동안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테니스 대표팀 임용규와 정현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진행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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