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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부선의 폭로 이후 난방 비리 의심을 받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고의적인 난방량 조작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김부선에 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앞서 김부선은 해당 아파트의 500여 세대 중 300세대가 지난 17년 간 난방비를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제 난방량 '0'이 기록된 적이 있는 세대의 주민들은 그녀의 말과 다른 주장을 내놨다. 한 주민은 기계 고장을 주장하며 "무슨 문제가 있어도 모르지 않나? 기계를 잘 모른다"며 억울함을 얘기했다. 또 다른 주민은 관리실과의 갈등을 얘기하며 "난방 밸브를 잠갔다"고 말했고, "당시 집이 장기간 비워져 있었다. 세가 자꾸 안 나가서 빈집으로 이사해서 들어온 것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 노부부는 "개별 난방량이 0이 나온 줄도 몰랐다"며 "평소 전기 돌침대로 난방을 하고 개별난방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기계적인 결함인지 인위적인 조작인지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방비리 문제를 다룬 '리얼스토리 눈'.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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