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북한의 김광민 감독이 한국과의 4강전이 쉽지 않은 승부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북한은 29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북한 여자축구는 이날 승리로 6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행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북한 김광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은 힘든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먼저 실점해 당황했던 것 같다. 공격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며 득점을 했다. 후반전에 우리 선수들이 체력 소모를 해서 의도대로 되지 못했다"면서도 "오늘 경기에서 이겨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 내용이 달랐던 것에 대해선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준 후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전반전 체력 소모가 많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남북공동응원단의 응원에 대해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들었다. 남측에서 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좋다"고 덧붙였다.
일본과의 결승전을 치를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일본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아시아의 강팀 중 하나다. 우리가 준비해왔던 방식으로 일본전도 준비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김광민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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