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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종합 2위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효자종목 태권도를 중심으로 막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29일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종합 2위를 지켰다. 29일 현재 금 44개, 은 50개, 동 52개로 총 146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는 한국은 30일 시작하는 전통의 메달밭 태권도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30일에는 태권도 남자 74kg‧87kg 이하, 여자 49kg‧53kg 이하급 경기에 우리나라 선수 4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얻는데 그치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 대표 선수들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레슬링은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이날부터 시작되는 그레코로만형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남자 그레고로만형 71kg급에 출전하는 정지현(울산남구청)이 주목된다. 그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6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혜성처럼 나타났고 이후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유독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60kg급에 출전한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정지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체급을 71kg급으로 올렸다. 레슬링 대표팀의 맏형으로서 그의 각오가 남다른만큼 그의 금메달도 기대해 볼만 하다.
탁구 남자 대표팀은 중국과 오후 4시 30분 단체전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8회 연속 단체전 결승전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이번에는 반드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다는 각오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밤 8시 태국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아시안게임에서 유독 4강에서 좌절했던 기억이 많았던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태국을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여자 배구 대표팀은 밤 7시 30분 일본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맞붙고, 남자 하키 대표팀은 오후 4시 30분 인도와 준결승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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