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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제시카는 30일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시 말해 팀에서 쫓겨났다는 설명이다.
이어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고 밝히며 불쾌감을 표했다. 제시카는 영어로 비슷한 내용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해킹인 것 같다”라며 믿지 않거나, “제시카가 유일하게 이용하는 SNS를 통해 소통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제시카는 현재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해당 행사에 참여하거나 해외에서 단독 팬미팅을 여는 등의 스케줄은 있었지만 국내에서 소녀시대 멤버로 무대에 오르거나 예능에 출연한건 최근이 아니다.
이 가운데 제시카가 팀에서 퇴출 당하는 이유를 두고 여러 네티즌들이 추측성 글들을 올리고 있다. 물론 해당 글이 해킹으로 인해 게재된 내용이 아니라고 가정했을 경우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제시카가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권과 결혼을 추진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 중국 매체 촉남재선(蜀南在线) 등에 따르면 타일러권은 약 1년간 연인으로 만나온 제시카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건넸다. 제시카도 이를 받아들였고 실제로 해당 반지를 끼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이 매체는 타일러 권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결혼을 약속하는 맹세인 ‘I do’라는 문구와 함께 프러포즈용 반지 사진을 올렸다며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러나 제시카의 결혼설에 대해 SM은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열애 설 당시엔 두 사람이 친한 사이라고 해명했지만, 결혼설이 불거진 후에는 말을 아낀 것.
이 뿐만 아니라 팬들은 제시카가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것이 사건의 시초가 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현재 SM과 소녀시대 멤버들 모두 제시카의 이번 글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소녀시대 제시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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